옹진군은 농촌노동력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해소 및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29일부터 8월 21일까지 24일간 무인헬기 항공방제 및 자체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의 수요조사를 거쳐 확정한 7개면의 농가 366호, 총 912㏊의 면적에 방제를 실시하며, 북도면, 덕적면, 백령면 전역과 자월면의 승봉도는 항공방제를, 항공방제 지역과 수요가 없는 영흥면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자체방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방제에는 벼 재배 면적이 넓은 백령도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 옹진군 자체 무인헬기 2대에 헬기 2대를 추가 임차하여 총 4대의 무인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며, 적기 방제를 통한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의 병해충 방제 효과의 극대화로 농촌일손 절감과 농약중독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항공방제 및 돌발 병해충 모니터링 실시로 벼 병해충을 예방하여, 농촌의 노동력 부족이 해소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하며, “이번 항공방제 대상 농가분들은 방제 대상지의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하고, 비행시간에는 약제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농경지 출입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옹진군 =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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