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산하 공촌정수장 소속 공무원 10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을 상대로 붉은 수돗물 사태 당시 최초 민원 신고 단계부터 제대로 조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은 공무원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팀,수운영팀, 생산관리팀 직원과 공촌정수장 시험실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직무유기 혐의가 있는 공무원에 대해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