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에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오전 9시30분 현재 경기북부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양주시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사이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9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누적 강수량은 남양주시 진건읍 66.5㎜, 구리시 토평동 53.5㎜, 연천군 신서면 47.5㎜ , 고양시 용두동 47.5㎜, 동두천시 생연동 24.3㎜, 포천시 일동면 17.5㎜ 등이다.
현재까지 수목 전도 2건을 제외한 특별한 사고는 접수되지 않은 가운데 밤 사이 파주지역에서는 낙뢰가 쳐 문산 일대 아파트 등 800여 세대에 10~30분간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지난 밤부터 30~50㎜의 비가 내린 연천군에서는 북한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오전 8시50분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수위인 1m를 넘어서면서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이번 비는 오전 중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새벽부터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는 경기동부 일부 지역은 주택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태다.
기상청은 1일 오전까지 경기북부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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