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운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용두1리를 시작으로 ‘2019년 찾아가는 마을 안방극장 영화상영’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80여 회,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친밀감은 높이고 복지사각지대는 없애자’는 취지로 지역 내 22개 경로당에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이 진행되고 있다.
상영작은 주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전국노래자랑‘과 천만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으로, 특히 올해 행사는 참석자의 호응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이웃, 세대 간 소통과 경로당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금순 위원장은 ”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은 물론 이웃 주민들도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경로당이 지역의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운면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본지가 수십 년이 넘었다”며, “더운 여름에 시원한 경로당에서 즐기는 영화 상영으로 올해 무더위를 무사히 넘길 것 같다”고 했다.
양평 = 남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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