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읍 대곡리 일원에 계획되고 있는 가평문화원 신청사가 정부로부터 변경계획이 승인됨으로써 문화원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8일 김 경호 의원과 가평군에 따르면 새로 건립될 문화원은 당초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계획했으나 실시설계 과정에서 지하층이 없어지고 지상 4층으로 변경됨에 따라 사업비가 50억 원에서 78억 원으로 증액됐다.
그러나 이번 문화원 건립비 중 국비 보조인 균형발전 특별회계(이하 균특)가 지방이양 사업으로 결정되면서 가평군이 증액 부분을 전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김경호 의원(민주, 가평)은 변경된 균특사업비 확보를 위해 경기도 균형발전실과 국회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가졌다.
문광부는 경기도를 통해 사업비 변경 승인을 고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증액된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가평문화원사 건립이 가시화됐다.
김경호 의원은 “가평군의 문제가 예산에 맞춰 사업이 축소되는 것이 관례였는데 가평군, 도의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 사업이 확대돼 명실 공히 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산실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군과 도의원이 협력적 기반을 갖고 가면 사업비 확보는 물론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라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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