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하던 중 동료를 흉기로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8일 살인미수 혐의로 공사장 근로자 A(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50분께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B(63)씨의 집에서 B씨를 흉기로 2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공사장에서 전기설비 관련 일을 하는 근로자들로, 팀장인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업무와 임금 관련 얘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현장에는 다른 2명이 더 있었지만 먼저 자리를 떴고, 이들이 떠난 뒤 말다툼을 벌이던 중 술에 취한 A씨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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