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오후 3시 안산시 선부광장에서 지역 내 고려인들의 안정된 정착을 도모하고 고려인의 독립운동을 테마로 한 ‘제3회 고려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대한고려인협회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3월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국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국민들과 함께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사를 앞두고 노송달 대한고려인협회 회장을 만난 윤화섭 안산시장은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추진 과정에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제3회 고려아리랑을 적극적으로 알려 3.1운동 100주년의 정신이 안산에서 부활되는 축제로 만들자”며 “고려인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한고려인협회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이에 노송달 회장은 “대한고려인협회의 뜻을 이해해 주신 윤화섭 안산시장님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안산에는 1만 8천명여명의 고려인이 거주 중이다. 전국적으로 10만 가까운 고려인이 살고 있으니 안산 지역은 고려인들의 수도와 같은 곳이다.
고려인협회는 매년마다 한 번씩 전국의 고려인들이 안산에 모여 화합하는 ‘고려아리랑’ 행사를 연다.
올해 열리는 제3회 고려아리랑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심장과 같은 구실을 했던 연해주를 주목하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오늘날의 고려인들과 함께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대한고려인협회 관계자는 “전국의 고려인이 오랜만에 모이는 자리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놀거리와 먹거리가 가득 차 있다. 고려인의 독립운동 역사도 확인하고 오늘을 함께 살고 있는 고려인들과 화합하는 자리로서 즐겁고 흥미롭고 의미 있게 동포의 자긍심을 만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라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제3회 고려아리랑]
일시 : 9월 7일(토) 오후 3시
장소 : 경기도 안산시 선부광장(서해선 선부역)
주최 주관 : 고려인독립운동 기념비건립 국민추진위원회, 재)안산문화재단, 사)너머
후원 : 세계속의 경기도, 안산시,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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