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민주, 수원11)은 지난 10일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념사업 기림일 행사”에 참석해 할머니들께 인사를 전하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안 부의장은 “91.8.14은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성노예 피해사실을 국제사회에 최초로 증언한 날”이라며, “할머니들의 용기있는 외침은 묻혀있던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전세계가 전쟁, 평화, 인권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는 마중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경제전쟁을 선포했고 최근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된 국제예술제를 파행시키는 등 인류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마저 억압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진실을 숨길수록 국민들의 일본규탄과 불매운동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세계인 모두가 ‘자신이 평화의 소녀상’이 돼, 일본의 실체를 알리고 함께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부의장은 “평화나비와 같은 민초의 작은 활동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성노예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다시는 지구상에서 이와 같은 범죄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면서, “아베정권은 할머니들께 진정으로 사죄하고 무모한 경제침략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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