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경기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반도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은 12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단체장들은 지역 내 반도체 협력업체의 현황과 예상되는 피해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 중앙정부, 국회와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또 기초단체 차원에서 장·단기 대응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끌어내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 밖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 아산, 구미까지 협력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염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막연한 불안감은 금물이다. 그동안 왜곡된 산업 체질을 바꾸고 일본을 넘어설 전화위복의 기회다”며 “대한민국 모든 영역의 구성원들이 제 역할을 하면 새로운 한일관계는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라고 썼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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