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중 반려견 학대 20대 유튜버 검찰 송치

인터넷 방송 중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로 국민적 공분을 산 유튜버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유튜버 A(2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자신의 반려견을 침대로 내던지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상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입증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A씨를 한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죄송하다”면서 방송 도중 반려견의 신체에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등 동물학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께 반려견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했다.
반려견 학대 의혹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물 학대 처벌·유해 유튜브 단속 등을 강화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14만6239명의 동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