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하남의 집값과 전세가가 지난주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8월 첫째 주(8.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남의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매매가의 경우 7월 첫 주(7월 1일·0.01%), 2주(7월 8일·0.19%), 3주(15일·0.24%), 4주(22일·0.38%) 등 4주동안 상승했지만 , 5주(29일·0.19% )에 이어 첫 주(5일·0.16%)까지 2주 연속하락했다.
전세가는 7월 첫 주 0.07%), 2주 -0.05, 3주 0.36%, 4주 0.72%, 5주 0.18%로 하락했다가 8월 첫 주에 0.30% 상승하는 등 변동률이 심한 모습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경기도 하남시가 서울 강동·송파구와 인접해 있는데다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 지구 등 각종 개발호재에다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창고형 활인매장인 코스트코, 메이저급 첨단 영화관 입점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  649만㎡가 정부의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일부 수도권 주민들을 중심으로 하남시에 첨단 도시가 들어서면 아파트  인기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남시는 부동산 전문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지난 4월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69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기도 유망 분양 예정 단지 20곳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2위를 차지한 곳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19단지의 경우 전용 84.96㎡가 지난달 14일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8단지 전용 59.96㎡ 또한 6억2000,  망월동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84.9852㎡는 7억8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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