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 10월 행안부에서 민자 사업으로 재 선정된 ㈜드림우드(대표 방영훈)의 ‘동두천영상단지조성사업’ 지주작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용덕 동두천 시장의 최근 사업 관련 발언이 시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지역의 A신문 13일 기사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12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이 사업은 동두천시가 하는 사업이 아니라 개인이 하는 사업”이라며, “나는 이에 대해 1%도 관심 없다”고 밝혔다.
최근 사업 조성에 찬성하는 시민모임, ‘(가칭)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박수호)가 구성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은 개인 사업인데 여기에 참여하는 단체장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들은 아마 시가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호도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차라리 ‘미군공여지반환대책위원회’를 만들던지.. 말도 안 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법대로 하겠다”며, “이 사업은 지난 17년 동안 아무 것도 한 게 없고, 시장이 바뀔 때마다 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사업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이 같은 최 시장의 발언 내용에 대해 동두천 발전을 염원하고 있는 대다수 시민들은 당혹해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17년 전부터 이끌어 온 드림우드 방영훈(67세) 대표는 이와 관련 “동두천영상단지조성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당연히 관련법의 절차나 요건 맞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시장께서 하신 발언은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은 동두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인데, 왜 의심부터 받아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깊은 탄식을 내비쳤다.
한편 최 시장은 이번 발언에 대해“민자 사업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언제든지 필요한 것이지만, 혹시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는 우려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하고, 차후 사업 관계자에게서 사업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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