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년 한가위 명절 선물전’ 행사에 참가해 우수 가공 농·특산물을 선보임으로써 유통판로 확대 및 경쟁력 강화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명절 선물전은 지난 2009년부터 금년까지 총 21회째 개최하고 있는 명절맞이 선물상품 전시회로 새로운 명절선물 트랜드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매회 평균 3만~4만명에 달하는 기업, 백화점 관계자, 일반 소비자 등이 방문하고 있어 시장 입점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 농업인 및 가공제품 생산농가 경영체에서 지역대표 특산물을 활용해 생산한 잣 찐빵, 잣 즉석밥, 와인, 포도, 새싹보리 분말, 강황환, 조청 등 20여개의 명절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군은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한 농가소득 안정 및 쌀 산업발전을 위해 지난달 쌀 나락 누룽지 가공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누룽지 칩도 이번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누룽지 칩은 도정하지 않은 볍씨 상태의 겉곡인 쌀 나락을 활용해 밥을 짓고 굽고 냉각하는 과정을 거쳐 청정가평의 무농약 쌀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갖고 다니며 먹을 수 있고 영양소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좋은 먹거리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가공제품들은 올해 초 군이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의 농가경영체를 대상으로 가공상품 개발기술교육 추진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다.
군은 가공제품 신규판로 개척을 위해 참여 품목별 독립된 전시공간을 설치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한 참가업체 상품 및 가격 등을 홍보해 왔다.
군 관계자는 “행사 참여를 통해 농가에서 개발한 가공제품 및 농산물 선물 패키지 제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유통판로를 개척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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