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한 여름에 패딩을 파는 역시즌 마케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데이즈는 올 가을/겨울(F/W) 시즌 데이즈 경량다운 베스트를 한 벌 구매하면 한 벌을 추가로 증정하는 1+1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이마트 130여개점에서 진행한다. 15~18일 나흘간 각 카테고리별 구스다운 베스트를 행사카드로 구매시 2벌 당 4만9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역시즌 마케팅이 기존 재고를 할인 판매하는 것과 달리 데이즈는 이번에 겨울 신상을 앞당겨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남성용 구스 국민 UV 베스트, 여성용 구스 국민 베스트, 유아용 구스 매일 베스트, 남성용 라이트 다운 베스트, 여성용 하이브리드 베스트 등이다.
데이즈가 여름의 절정인 8월부터 패딩 행사를 여는 이유는 한 발 앞서 겨울 신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계절 변화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최근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역시즌 마케팅이 큰 할인폭을 무기로 쏠쏠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이마트가 점포별 겨울상품에 대해 30~60% 할인한 결과 지난달 전기히터는 전년 대비 1171%, 스포츠 방한화는 1385%, 아동내의 87% 매출액이 신장했다.
트레이더스는 이미 패션 상품의 80% 가량을 F/W 아이템으로 채웠다. 시즌 선 기획을 통해 비수기 생산을 함으로써 제조원가를 20~30% 가량 낮췄다.
총 55억원, 15만장 물량 규모로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인 6Bullet 남성벤치 다운 롱패딩(9만9800원), 에디티드 여성 구스다운 후드롱패딩(4만9980원), 구스다운 점퍼(3만9980원), 구스다운 베스트(2만998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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