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일동 자원순환마을만들기 주민실천단(단장 권성혜)은 지난 17일 일동공원에서 일상생활 속 버리기 아까운 중고물품을 자율적으로 매매·교환할 수 있는 재활용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지난달을 시작으로 2회 차를 맞은 이번 나눔장터는 주민 50여명이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의류, 도서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교환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에게는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팔아보는 경험을 통해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또한, 부대행사인 헌옷을 이용한 장바구니와 머리끈 만들기, 페트병 물놀이 등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판매자뿐만 아니라 산책 나온 주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환경보호 인식을 확산하는 시간이 됐다.
 박용남 일동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주민 호응이 높아져 점차 변화되는 일동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자원순환마을 만들기를 위해 지역 내 나눔·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주민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나눔장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일동 재활용 나눔장터는 오는 9월 21일 정감축제, 10월 19일 정원축제와 결합해 열릴 예정이다. 
안산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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