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시장이 100만도시기준 업무추진비를 가장 많이 쓰고 있다고 용인지역 주간신문인 용인시민신문이 보도했다. 

용인시민신문에 따르면 인구100만명 수준의 대도시 민선단체장이 취임 후 1년동안(2018.7~2019.6)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용인시가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를 기준으로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 기간 동안 총 641회에 걸쳐 15700여 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13200여만원의 은수미 성남시장과 약1억원의 이재준 고양시장보다 많은 예산을 지출했다. 반면 수원시 염태영 시장은 같은 기간 약4300만원을 지출해 백군기 시장이 염태영 시장보다 3배 이상 많은 업무 추진비를 사용했다. 

단체장별 업무추진비 지출 현황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도했다. 먼저 백군기 시장은 1년간 총 32회에 걸쳐 848(중복 포함)에게 15984900원을 지출했으며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용인시에 등록된 출입기자 현황을 감안해 기자 1인당 2회 이상에 이른다고 밝혔다. 반면 염태영 시장은 식사 7, 차담형식 1회를 모두 75만원을 집행했다. 또 고양시는 취임 및 신년에 맞춰 진행된 간담회나 기자회견외에는 기자를 대상으로 업무추진비를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은수미 성남시장이 1년간 19회에 걸쳐 378명의 기자와 간담회에 870만원을 지출해 용인시장의 절반에 약간 모자랐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시 행정 추진을 위한 정치권 업무논의 간담회에 업무 추진비 사용현황도 조사해 보도했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1년간 총 8회의 시도의원 간담회 및 식대 비용으로 1000만원 가량을 지출(시의원 6, 도의원 2)했지만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보다 4배 많은 31회에 걸쳐 지역 정치인과 업무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28회에 걸쳐 국회의원과 간담회 형식의 자리를 위해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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