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가 20~30대 젊은층 끌어들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TV홈쇼핑보다 모바일, 포털보다는 SNS를 선호하는 이들의 성향에 맞춰 동영상 위주로 모바일 환경을 바꾸고 상품 외 콘텐츠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세대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가장 민첩하게 대응하는 업체는 CJ오쇼핑이다. 
CJ오쇼핑은 젊은층 확보를 위해 CJ몰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쇼크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개국한 생방송 채널 쇼크라이브는 ‘뿌쇼뿌쇼’ ‘뺀펀’ ‘갯꿀쇼’ ‘픽미업’ ‘인싸쇼핑’ 등 총 5개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목요일 CJ몰 앱에서 5시간씩 진행되며 카테고리별로 시간대를 편성한다.
쇼크라이브의 강점은 소통과 콘텐츠다. 
20~30대는 카카오톡 같은 신속한 쌍방향 교류를 선호하는 만큼 방송은 고객과의 채팅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또 유행에 민감한 세대에 맞춰 유명 인플루언서, 연예인 등을 초청해 소통하면서 이들이 팔거나 소비하는 상품을 공유하도록 했다. 
반응도 좋아 가수 10센치 등이 출연한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티켓 판매 방송에서는 20~30대의 구매 비중이 92%에 달했다. 쇼크라이브 방송의 2030세대 구매비중은 약 40%를 차지할 정도다. 쇼크라이브는 2030세대의 또다른 놀이터가 됐다. 
신세계TV쇼핑은 23일 ‘세로본능’ 모바일 앱을 공개한다. 
기존 앱이 소비자의 휴대전화 사용 습관에 최적화 돼 있지 않다고 판단, 앱 환경 자체를 바꾼 것이다. 
대다수 소비자는 휴대전화를 세로로 들고 사용하는데, 가로 화면에 맞춰져 있던 기존 앱에서는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가로로 화면을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신세계TV쇼핑이 새로 선보이는 ‘세로본능’ 동영상은  생방송 ‘오싹한 라이브’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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