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보’ 아는 만큼 보인다. 미술은 더욱 그렇다. 그림은 오감으로, 영혼으로 느낀다고 하지만, 스윽 봐서는 모른다. 보고 또 봐도 달라지는게 그림이다. 또 알고 보면 남이 못보는 것도 보인다. 물론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다. 미술애호가, 컬렉터들을 위한 미술 강좌가 열린다.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를 체험할 수 있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숙명-Kami 미술경영리더십아카데미’ 
봄 가을 열리는 강좌로, 이번 가을 학기에는 ‘주목할만한 미술관련 단행본의 인기 저자와의 만남’을 테마로 펼친다. 9월 19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14주로 진행된다. 
2007년 9월 국내 처음으로 개설된 미술애호가 입문을 위한 산학협력 정기 강좌다. 작업실 탐방과 아트페어등 현장 수업이 병행된다. 출석률 80% 이상일 경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조정육의 행복한 그림읽기, 키워드로 읽는 한국 현대미술 감상, 한국 근대미술가들의 삶과 작품, 음악가 파가니니, 미술과 영화에 빠지다, 시대를 초월한 두 예술의 만남 - 현대 ‘시’를 통해 조선회화 감상하기 등의 강의가 준비됐다. 
김윤섭, 김성호, 이동섭, 이소영, 장승용, 황정수, 최혜진, 박태희등 미술책 인기 작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에이트인스티튜트 아트 클래스
‘동시대 미술을 아는 힘, 1000년의 미술사 횡으로 읽기’가 오는 9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열린다. 총 13강으로 서울 청담동 에이트인스티튜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미처 알지 못했던 작품 속에 담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메시지들을 제대로 읽어내 깊이 있는 작품 감상과 1000년간의 미술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다. 
박혜경 (에이트인스티튜트 대표, 미술품 경매사), 김상근 (연세대 신학과 교수),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 임근준 (미술 디자인 평론가)이 대표 강사진으로 나선다.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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