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 주차관리원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원미경찰서장의 감사장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상동철골 공영주차장에서 근무하는 주차관리원 전정숙(여, 59세)주임은월정기권 이용고객이 오랜 시간 동안 통화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확신하고 고객에게 전화를 끊으라고 종용했다. 전씨의 만류에도 고객이 차 안에서 통화가 이어지자“사장님! 화장실 다녀오신다고 잠깐만 끊으세요. 마음 진정하시고”등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60대 남성은 모바일뱅킹을 통해 1천만 원 송금 등 총 1억 5천만을 이체할 예정이었으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신속한 지급정지로 큰 피해를 막았다.
부천원미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 받은 전정숙 주임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했을 뿐이다” 라며 “앞으로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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