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부임한 장병덕 부천오정경찰서장은 시민들에게 한 걸음 가까이 가는 주민 치안 행보를 넓혀가며, 사회적 관심도가 낮은 교육기관에 방문하여 학생들과 소통하고 분교(分校)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민의 보호자로서 초석을 다졌다.

826() 부천오정경찰서는 부천 시내에서 비교적 외진 곳에 자리한 부천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를 방문하여 학교폭력예방 문구가 담긴 손선풍기와 머그컵, 학용품, 가습기 등의 선물을 전달하고 준비해 간 피자를 나눠 먹으며 아이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는 1957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인 부천에서 개교하여 1999년 부천덕산초등학교에 병합, 현재 전교생 2명의 초미니 학교로 큰사람이 되자라는 교육 목표를 가지고 예절생활교육, 자연생태교육을 중점으로 교육하는 자연친화적 공립초등학교이다.

대장분교 담당교사는 오랜만에 아이들을 위해 손님이 찾아와서 반갑고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고, 축구심판이 꿈인 남학생과 수줍게 미소 짓던 여학생은 피자를 먹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또한 덕산초등학교 교감, 담당교사와 소통간담회를 가져 사회적 관심도가 낮은 교육기관에 대한 불편사항과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주변 점검·순찰 등 실질적인 보호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장병덕 경찰서장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돼주면서 함께하는 의미를 배워나가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비록 작은 분교이지만, 큰 꿈을 품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정경찰서는 앞으로도 대장분교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등·하교 지도·순찰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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