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가제)이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집이 1분 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재난 코미디 영화다.
사진에는 차승원(49), 김성균(39), 이광수(34) 등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출연진의 코믹한 시너지 효과가 빛난 장면들에서는 수차례 큰 웃음이 터져 나왔고, 일촉즉발의 위기들이 이어지는 순간에는 모든 배우가 이야기에 한층 더 깊이 몰입했다.
홀로 아들을 키우기 위해 투잡, 스리잡 마다않고 밤낮으로 고군분투하는 청운빌라의 주민 ‘정만수’ 역을 맡은 차승원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 단숨에 출연을 결정했다. 촬영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다치는 사람들 없이, 재밌게 마무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뤘지만 집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게 되는 비운의 가장 ‘박동원’ 역의 김성균은 “멋진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직장 상사 박동원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게 되는 후배 ‘김승현’을 연기하는 이광수는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 행복하게 촬영하는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김지훈(48) 감독은 “모든 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싱크홀 현장에 투입된 행정부처의 ‘서 실장’, 고립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구조대장’으로는 각각 김홍파(57)와 고창석(49)이 캐스팅됐다. 동원의 아내 ‘영이’는 권소현(25), 싱크홀에 빠진 신축 빌라에 직장 상사들과 함께 갇힌 인턴 사원 ‘은주’는 김혜준(24), 만수의 아들 ‘승태’는 남다름(17)이 연기한다.

‘싱크홀’은 8월27일 크랭크, 2020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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