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진군보건소 신축공사 현장

 

옹진군보건소 신축현장의 공사장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작업자들이 안전에 그대로 노출된 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곳현장은 옹진군청과 바로 인접한 현장으로 시공사인 S종합건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현장에선 낙하물방지망 일부 구간이 부실하게 시공된 체 바람에 흩날리는 등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 외부 벽면에 석재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작업자들이 고소작업에 필요한 안전용품과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고 위험스럽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밖에도 자재·장비 반입 및 외부인 출입 시 공사장내 안전모착용이 의무화 돼 있으나 이것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코앞에서 이를 관리 감독하고 있는 옹진군은 등잔 밑이 어두워서 눈에 안 보이는 것인지 아무도 이를 지적하는 이가 없어 공직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공사가 진행되면서 안전모를 착용 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공사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종종 목격됐다”며 “보건소를 짓는 관급공사를 진행하면서 오히려 일반 공사장 보다 관리가 더 엉망인 것 같다”고 쓴 소리를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바로 현장이 코앞인데 이렇게 부실하게 안전관리가 행해지고 있는 것이 유감이다”라며,“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축중인 옹진군보건소는 미추홀구 매소홀로 120에 연면적 2,737㎡, 지하1층에 지상4층(청사,보건소) 규모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말 착공해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외벽 석재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은 금년 12월 19일 예정이다.
옹진군 =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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