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칠 때 영종도에서 달님께 소원을 빌어보세요.”
인천 중구 운서동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세계적인 설치 작가 루크 제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달의 미술관’(Museum of the Moon)을 오는 31일부터 12월31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 내 ‘플라자’에서 선보인다.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한 국내 최초 전시다. 지름 7m 크기의 초대형 설치 작품이다. 실제 달의 모습을 50만 분의 1로 줄여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앞서 영국, 중국, 호주, 인도, 프랑스 등 전 세계 투어를 통해 약 400만 명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심장’에서 떠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추석 시즌과 깊어가는 가을, 연말 시즌까지 관람객에게 따스한 추억과 희망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람은 조각, 설치, 공공 미술 프로젝트 영역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는 작가다. 특히 달 프로젝트로 유명해 ‘달 예술가’(Moon Artist) ‘루크 문’(Luke Moon) 등으로 불릴 정도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 런던 웰컴 컬렉션 등이 그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전 세계 미술 축제, 박물관 등에서도 그의 작품을 수시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투숙객은 물론 모든 방문객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시아 모던&컨템포러리 예술 전시 공간인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PARADISE ART SPACE)가 소장한 제프 쿤스, 쿠사마 야요이, 카우스,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작품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이번 작품은 보름달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에게 더욱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람의 ‘달’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이 파라다이스시티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낭만적인 예술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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