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가 저소음 포장 특허를 보유한 민간기업과 협조해 파손이 심한 관내 중심도로 일부 구간을 예산을 들이지 않고 포장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도로포장 전문업체인 ㈜포이닉스가 특허 공법을 이용한 시험포장을 건의함에 따라 구는 예산을 들이지 않고 도로 일부를 포장하고 회사는 신공법의 성능을 입증할 기회를 얻는 ‘윈윈’의 성과를 낸 것이다.
새로 포장을 한 구간은 국도42호선 통일공원 삼거리~삼환아파트간 150m의 신갈 방향 4차로 도로로 차량 통행량이 많아 도로 변형과 파손이 심하고 차량 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자주 제기되던 곳이다.
이에 따라 해당업체의 건의로 소음은 적고 수명은 긴 방사형 개질제의 특수 아스콘으로 포장을 했다. 
이 업체는 특수 아스콘이나 저소음 포장, 미끄럼방지 포장 등의 신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용도로 내 품질시험이 필요해 구에 제안을 해왔다.
이경수 건설도로과장은 “소음 많은 구간의 민원을 예산 없이 해결하면서 기업의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고, 발주처로서 우수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련기업의 제품이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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