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천공항에 미제 핵탄두를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성 제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이번 제보가 가상 비밀 네트워크(VPN)을 통해 해외에서 접속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단은 사건 수사를 위해 광역수사대 및 사이버수사대와도 공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제보가 언론사를 비롯해 총 200여곳에 동시다발로 보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10시36분께 “며칠 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미제 핵탄두 W88 기폭장치를 설치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언론사 등에 제보돼 현재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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