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올해 들어 여성친화도시로 가기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3월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그 이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와 구민 서포터즈도 구성한데 이어 7월에는 여성친화도시 추진 결의식도 진행했다.
지난 28일, 30일 양일간에 걸쳐서는 구청 전직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성인지·성별영향평가 및 여성친화도시』교육을 실시했다.
남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뿐 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모두 행복한 도시를 위한 것으로, 이번 교육도 그러한 배경 아래 직원들이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상현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우리가 평소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사회적 성 차별적인 부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소외계층을 배려한 우수 정책사례, 성별영향평가의 중요성 및 일·가정 양립 등에 대해 다양한 영상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배경 및 타 지자체 사례를 통해 직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남동구가 올바른 성인지 인식과 일·가정의 양립을 통해 구민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정책을 펼쳐 주기를 바라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중 한명은 “평소 전혀 이상함을 못 느꼈던 포스터나 광고들에 얼마나 많은 성차별적 요소가 들어있는지 알게 됐다” 면서 “앞으로 항상 이러한 부분을 생각하며 업무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교육을 받은 소감을 말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는 요즘, 오늘과 같이 유익한 교육을 통해 남동구의 정책추진에 있어 여성 및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며, 내년도 『여성친화도시』선정을 위해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동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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