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8월 3일 진행한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2019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집중 주간을 맞이해 실시된 이번 캠페인은 전광판 홍보 차량을 활용해 구리역을 시작으로 돌다리 사거리, 구리전통시장, 갈매 애비뉴거리로 이동하면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직접 시민들에게 자신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바로 아는 것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방법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는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더불어 사랑나누미 자원봉사단, 구리전통시장 상인회 등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보다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캠페인에는 건강 체험 부스를 설치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기초 검진 ▲심쿵이·심쾅이 에코백 만들기 ▲인증샷 SNS 홍보 캠페인 ▲올바른 손 씻기 체험 및 교육 ▲금연클리닉 안내 ▲암 검진 및 치매 인식 개선 홍보·체험부스 ▲심폐소생술 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구리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혈당이 이렇게 높은지 몰라서 너무나 놀랐다”며, “우연한 기회에 혈압·혈당은 물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콜레스테롤 측정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혈압·혈당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서 관리 해야겠다”고 말했다.
최애경 구리시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장님이 직접 참여하고, 민·관이 합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는 물론 다양한 방식의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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