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부상 동료를 지원하기 위해 몸짱 달력을 제작해 기부에 나선 인천 소방관들이 화제다.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인천의 한 스튜디오에서 2020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달력 제작에는 지난 6~8월 3개월간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해 몸을 만든 인천 지역 소방관 16명이 참여했다.
소방관 지도에는 조민수 전 보디빌딩 국가대표 감독과 이동진 터닝포인트짐 대표가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달력은 오는 12월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며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몸짱 달력 제작에 참여한 최정호 소방관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조금이나마 어려운 동료 소방관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동참했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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