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과 수원시약사회는 3일 장안구보건소에서 ‘행복정신건강약국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성약국(팔달구 화서동)’을 행복정신건강약국 1호점으로 지정했다.
행복정신건강약국 운영 사업은 약사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만나면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도록 돕는 것이다. 행복정신건강약국 약사는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바른 의약품 사용 안내·약물상담 ▲정신건강 대상자 발굴·관련 기관 연계 ▲지역사회 정신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 지원·연구개발 ▲정신건강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상담·프로그램 제공 등을 협력한다.
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성약국’을 방문해 ‘행복정신건강약국 1호점’ 현판을 전달했다. 앞으로 관내 약국 60개소를 행복정신건강약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최혜옥 장안구보건소장, 한희용 수원시약사회장, 홍창형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적으로 힘든 시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주 찾는 약국·의료기관 등과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정신건강을 돕는 사업을 발굴·운영해 ‘정신건강 친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은 시 관내 정신건강 관련 6개 기관의 통합 명칭으로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수원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수원시자살예방센터 등이 있다.
한편, 수원시약사회에 소속된 약국은 8월 기준 423개소다.
황영진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