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 쿠반(Afro-Cuban)재즈의 정수를 들려줄 쿠바 재즈계의 거장과 젊은 아티스트
쿠바 재즈계의 거장 피아니스트오마르 소사는 작곡과 연주 모든 면에서 드러나는 특유의 리듬과 서정적인 멜로디,다문화적인 스타일을 통해,라틴 재즈,특히 아프로 쿠반(Afro-Cuban)재즈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퍼커션과 피아노,라틴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연주자들과 꾸준한 교류를 주도해왔다.
쿠바와 모잠비크 출신의 연주자들과 함께 2015년에 결성한콰르테토 아프로 쿠바노는 그가 현재 가장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앙상블로,라틴 재즈의 정수를 감각적으로 들려줄 것이다.
로페즈-누사 라 파밀리아는‘두 형제와 두 아들,두 대의 피아노와 두 대의 드럼’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가족 밴드로, 촘촘하게 짜여진 리듬위로 쿠바 특유의 흥겨운 선율이 속도감있게 전개되어 정통 아프로 쿠반 재즈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포 휠 드라이브, 오지모시스, 림든:재즈씬의 스타들이 이끄는 슈퍼밴드들의 향연
이번 자라섬재즈의 최종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재즈계의 스타들이 이끄는 밴드들의 활약이다.
21세기를 대표하는 트럼페터테렌스 블랜차드는 영화 음악가이자 블루노트의 소속 연주자로 정통파지만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재즈씬의 혁명가다.
그의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이-콜렉티브와 함께 세련되고도 모험적인 사운드를 통해 여전히 새로운 음악을 탐구하며 꾸준하게 활동중이다.
‘뉴올리언스 훵크’의 대표주자존 클리어리가 이끄는더 앱솔루트 몬스터 젠틀맨역시 뉴올리언스 남부 재즈 뿐만 아니라 그의 밴드와 함께 블루스,훵크,록을 결합한 훵키의 끝을 보여줄 것이다.
그런가 하면 멤버 전체가 모두 리더인 팀들이 돋보인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멤버 개개인으로 결성되어 단독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 모든 팀의 공연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오직 페스티벌 무대라 가능한 일일 것이다.
포 휠 드라이브-닐스 란드그렌/미하엘 울니/라스 다니엘손/볼프강 하프너는‘포 휠 드라이브(4 Wheel Drive,사륜구동)’라는 팀명 답게 유럽을 대표하는 네 명의 재즈 스타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로,이번 자라섬재즈에서 통해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최종 라인업의 다크호스인오지모시스는 멤버 개개인이 엄청난 이력을 가진 슈퍼밴드다.
재즈계의 거장들은 물론 수많은 팝스타들과 함께해온 특급 드럼 세션오마르 하킴과 건반 마스터레이첼Z, 그리고 물 흐르듯 유연하고 명료한 사운드로 세계 재즈 뮤지션들에게 귀감이 되는 재즈 기타리스트커튼 로젠윙클이 주축이 되어 결성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10대 시절 천재로 통할 만큼 대중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부게 베셀토프트가 이끄는 밴드 림든이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림든은E.S.T.(에스뵈욘 스벤손 트리오)의 멤버였던 유럽 재즈계의 록스타, 스웨덴 출신의 드러머 마그누스 오스트롬과 베이시스트 댄 베르글룬드가 결성한 그룹이다.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라는 기본적인 트리오 구성이지만 심연을 연상케하는 완벽한 연주로 결성한 지1년만에 유럽 재즈의 전설로 불리며 그들의 음악적 가치는 계속해서 고공행진중이다.

오직 자라섬재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 ‘자라섬 비욘드 시리즈’
'자라섬 비욘드 시리즈'는 해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직접 기획하여 선보이는 특별한 시리즈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자라섬 비욘드<The Pianist :임미정,이지영,고희안with김광민>은 현재 국내 재즈씬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3명의 중견 재즈 피아니스트와 그 앞선 세대인 김광민이 만나 오직 피아노 연주자 4명으로만 무대를 장식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다양한 개인작업에 더하여 조용필,김민기,양희은,조동진 등과 함께 활동했던 김광민은 국내 대중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기 이전에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재즈 피아니스트이며, 이번 무대를 통하여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처음 관객들을 만난다.
오직 10월의 자라섬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자라섬비욘드는 10월 6일 일요일,재즈아일랜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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