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실종 예방 안심팔찌 200개를 제작하여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안심팔찌에는 부천시치매안심센터의 전화번호를 새겨 치매어르신이 길을 잃을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신속한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실종예방을 위하여 개인고유번호, 보건복지부 및 경찰청 연락처가 기재되어있는 의류부착용 인식표를 발급, 경찰서와 연계하여 치매환자의 지문 및 사진, 기타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는 사전지문 등록 등 실종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옥영 건강증진과장은 치매어르신의 실종예방 및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종예방관리사업에 더욱 힘쓰겠으며,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부천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수는 3,800여 명으로, 60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의 약 41%가 등록 및 관리되고 있다. 치매환자는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더욱 증가할 전망이며 치매의 진행에 따라 인지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여 치매환자의 실종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부천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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