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대장동 벌판에서 펼쳐지는 마라톤레이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도시로 부천시가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제1회 부천기부런이 부천 오정대공원에서 열린다. 제1회 부천기부런은 부천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부천희망재단의 공동주최로 28일 오전 9시부터 키즈(1km), 3Km, 5Km, 10Km 4개 부문에 선수 및 가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대공원에서 출발 대장동 벌판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이뤄진다.
대장동 벌판은 부천의 허파로도 불리는 곳이며, 일대에서는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지가 있는 들녘이다. 공원도로부터 들녘에 있는 비포장도로까지 다양한 길을 걸으며 도시와 자연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이색 마라톤이다.
커뮤니티케어 사업은 8개 지자체가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선도사업으로 부천은 노인 분야를 진행할 예정이며,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의 욕구와 지역 상황에 맞도록 개발하기 위한 형태로 지원된다. 제1회 기부런은 행사참여비가 부천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전달돼 노인 돌봄 케어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상장과 함께 부상이 수여되며, 기념품으로 티셔츠와 완주 메달이 전달된다.
부천희망재단 정인조 이사장은 “도시와 자연이 남아있는 부천에서 이웃들을 돕기 위한 마라톤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건강과 즐거움 뿐만 아니라 나눔이 함께하는 이번 마라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장 조규석 부이사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이번 통합돌봄 사업에서 이웃돌봄을 실천할 수 있는 건강리더를 양성할 예정이며, 마라톤대회를 통해 이웃돌봄을 함께할 수 있는 지역주민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신청은 홈페이지에서 PC 및 모바일 모두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개인 및 단체(10인 이상)로 신청이 이뤄지며, 참가비는 기부금으로 전달되므로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부천 = 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