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기획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는 대규모 가을 정기 세일인 ‘올영세일’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직전 세일 기간 중 시작일부터 5일(5월30일~6월3일) 동안과 비교해 ‘기획 세트’ 상품 매출이 약 3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상품 구성과 가성비가 좋은 선물 구매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획 세트’ 인기를 견인한 상품군은 ‘기초화장품 세트’로 집계됐다. 스킨과 로션, 토너와 크림, 에센스와 페이셜 오일 등 다양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기초화장품 세트는 지난 세일 대비 매출이 44% 증가했다.
기초화장품 세트 중에서도 3만원대 세트가 인기 높다.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지난 세일과 달리 안티에이징 제품인 ‘유세린 하이알루론 아이크림’ ‘AHC 에이지리스 리얼 아이크림 포페이스’ 등 아이크림 기획세트가 전체 인기 상품 100위권에 두 개나 이름을 올렸다.
건강식품도 지난 세일보다 매출이 35%가량 늘었다. 유산균, 비타민, 오메가3 순으로 신장률이 높았다. 그중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산균 기획 세트, 실버 세대를 겨냥해 출시된 멀티 비타민, 효도 선물로 좋은 홍삼 제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다양하게 큐레이션된 상품을 빠르게 비교하고 즉시 사려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가까운 매장이나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등 이용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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