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에 지주대를 설치하는 모습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4일 제13호 태풍 ‘링링’ 상륙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농기원은 수확을 앞둔 벼와 참깨, 과수 등을 태풍이 오기 전 조기 수확하고, 고추와 가지 등 과채류는 지주대에 단단히 고정해 쓰러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상습 침수지역은 수방자재를 미리 확보해 침수되지 않도록 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취약한 부분은 보수해야 한다. 비닐하우스는 비닐과 골재를 단단히 고정해 강한 바람에 찢기거나 날아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농기원은 태풍이 지나간 이후 흙앙금과 오물, 부러진 가지를 제거하고 유실된 토양은 복구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침수된 농작물의 병충해 예방을 위해 방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이밖에 농기원은 하천, 급경사지, 고압전선 주변 등 위험지역에서 농작업을 반드시 피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가을장마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한창 수확하는 과정에 태풍이 상륙해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기 수확 등 피해 예방 조치를 반드시 실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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