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조재훈 위원장)가 주관하는 ‘오산역 환승센터 주변 교통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4일 오산역 환승센터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오산역 환승센터이용 불편 민원 및 환승센터 주변 교통환경에 대한 택시운수종사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교통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의회 건교위 조재훈 위원장(민주, 오산2)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오산시 교통과장의 오산역 환승센터 교통환경에 대한 현안 보고 후 시민, 운수종사자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 위원장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있지 않는 계단에서 하차한 승객들의 경우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반대편 출구로 이동해야하거나,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불편함”을 언급하며, 에스컬레이터의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터미널부지 옆 진출도로(소로2-364호선) 교통 불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찰의 신호등체계와 오산시의 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간담회 참석자인 오산경찰서 정만형 교통과장은 “진출도로 좌회전 허용을 위해 오산시, 교통전문가 등과 논의하여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끝으로, 조 위원장은 “금일 간담회를 통해 오산시와 오산경찰서의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구두협약이 체결되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환승센터 교통환경 개선의 실마리가 어느 정도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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