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방하천인 가좌천에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가좌천은 파주시 교하지구에서 발원하여 장월평천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으로 가좌천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가좌마을이 위치하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덕이동 일원에 주택단지가 산재해 있다.
그동안 하천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파주시 교하지구까지 오가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 곳이나 제방도로를 차량과 자전거,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다보니 사고위험 뿐만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르고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3억4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가좌천 중류 가덕교(송산로)에서 삽다리까지의 2㎞ 구간에 대해 하천 좌안을 따라 제방도로와 인도를 분리해 산책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걸쳐 사업을 완료하였다.
아울러 10월 중에는 사업비 9천8백만 원을 추가 투입하여 산책로 중간에 파고라와 그네 벤치를 설치하고 나무 식재와 화단을 조성하는 등 시민 휴식공간과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일산서구 관계자는 “가좌천 산책로 조성은 시민들에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가좌천 산책로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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