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빌라 4층에서 1살 남자 아기가 1층 주차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5층짜리 빌라 4층 거실 창문에서 남자 아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아기가 1층 주차장으로 떨어져 머리 등을 크게 다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기는 경찰조사에서 아버지와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혼자 거실에서 놀다가 열려 있던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다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기가 추락한 거실 창문과 바닥과의 높이는 불과 20㎝가량 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아버지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고, 할머니가 자택에 있었으나, 잠시 거실을 비운 틈에 아기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부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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