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40개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순회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 평생교육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우리 몸은 소중해’라는 테마의 이 작품은 자신의 몸이 그 어느 것 못지 않게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성폭력과 유괴 등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장난 또는 놀이로 여길 수 있는 성희롱, 낯선 이에 의해 발생하는 성폭력 등 상황을 인형이 재연한다. 아울러 아동들에게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혹부리 영감’도 선보인다. 
매주 화·목요일 방문 어린이 집에서 진행되며 공연 후에는 느낀 점을 이야기한다.
목진선 안양시평생교육원장은 “이번 공연과 함께 아동 인성 함양 프로그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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