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이 급감했다. 지난 8월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공익재단법인 오사카관광국은 올해 8∼9월 한국에서 오사카에 오는 단체 여행객이 전년 동기보다 20∼8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역자치단체인 오사카부(府) 소재 한국계 여행사 5개사를 상대로 청취 조사한 결과다. 사진은 8월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오사카행 피치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비교적 한산하다.

 

올 추석연휴(9월11~1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이 예전 추석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행 출국자 수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은 45만2935명으로 전년 추석연휴 60만5702명보다 25.2% 떨어졌다. 일일평균 이용객도 전년도 추석연휴(2018년9월21일~9월26일) 10만950명보다 10.2% 감소한 9만587명으로 조사됐다.

올 추석연휴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국가로는 동남아, 중국, 일본, 유럽 순이었지만 전년 추석과 비교해 이용객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지역별 출국자 수를 살펴보면 ▲동남아가 13만285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도 16만1394명과 비교해 17.6% 감소했고 ▲중국도 9만6236명으로 전년 10만7056명으로 전년보다 10.1% 줄었다.

여기에 ▲유럽 5만2266명(12.7%↓) ▲동북아 4만1697명(37.0%↓) ▲미주 4만804명(10.5%↓) ▲대양주 1만9573명(23.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행 출국자 수가 전년도보다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휴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객은 5만648명으로 전년 추석연휴 11만9572명보다 5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평균 이용객으로도 전년대비 1만9929명과 보다 43.3%↓ 감소한 1만1294명으로 집계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예년 명절에 보다 연휴가 짧고,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여행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인천공항을 통한 출국자 수가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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