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사거리 광역상수도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상수도관 유지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는 사고 원인조사와 함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강권역본부측은 13일 밤샘 공사를 통해 14일 오전 2시께부터 정상적인 용수 공급에 나섰으며, 이날중 완료를 목표로 도로 긴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오전 현재 편도 5차선 도로 중 과천 방향 1~3차선 차량 운행 통제와 함께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운행이 정지된 상태이다.
사고는 13일 오후 10시께 직경 1000㎜의 광역상수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통행 차량 10여대가 침수됐고, 인덕원역 3번 출구가 한동안 통제되는 등 지하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인덕원역과 안양시청 소속 일부 직원들이 밤샘 근무를 벌였으며, 통행 차량 불편은 계속 되고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사고 지역을 거치는 과천~의왕시 구간에서 지난해부터 상수도관 복구 신설 작업을 벌였으며, 최근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강권역본부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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