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행복예절관(관장 강성금)은 지난 10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국 전통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 다문화 가족 50여 명을 대상으로 송편 만들기와 한복 입어보기, 큰절 평절 하는 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추석명절 체험 행사는 오상록, 윤은숙 전문 강사의 설명으로 추석의 유래와 추석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신명나게 즐겼던 강강술래, 줄다리기, 씨름,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영상물로 감상하며 알기 쉽게 설명을 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처음 빚어보는 송편이지만 송편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해 만들고 손수 만든 송편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 바르게 입어보기 체험으로, 치마 저고리 입는 법, 옷고름 매는 법, 머리에 쓰는 아얌 써보기와 웃어른에게 인사하는 법, 큰절, 평절 하는 법 등 한국 고유의 생활예절을 체험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강성금 관장은 “아직 언어도 문화도 익숙하지 못한 다문화 가족이지만 이번 추석맞이 명절 문화체험을 계기로 한국 고유의 맛과 멋이 넘치는 전통문화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기자 이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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