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손실보상업무가 산업단지계획 승인 8년 만에 시작됐다.
16일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월 15일까지 사업부지 토지주 등을 대상으로 2차 손실보상협의계약을 체결한다.
앞서 개발 측은 지난 8월 1일 김포도시공사 주주총회에서 IBK기업은행·협성건설컨소시엄을 주축으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변경등기를 마쳤고, 이어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보상협의계약 건을 의결했다.
이어 9~11일 양도세 감면을 위해 토지주 요구로 2016년 신탁한 토지 대금을 완불하는 등 1차보상협의계약을 체결했다.
개발 측은 1차 보상협의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체 사업면적의 12% 이상의 토지 소유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측은 2차 보상협의에 나선 토지주들에게 2017년 감정평가액 15%를 할증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할증된 보상금으로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2차 보상금은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지급된다. 보상금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개발 측은 2차 보상협의 대상 토지에 대한 재감정평가액이 지불한 보상액과 차이가 발생하면 차액을 추가로 정산할 방침이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 관계자는 “할증계약은 2차 보상협의 기간에 계약을 완료한 대상자만 해당 된다”며 “이후 계약자는 재감정평가 금액만으로 보상계약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 부지에 1조200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창조형 미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완공은 2022년이다.
김포 = 안수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