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사용이 적극 권장되고 1회용품 사용이 전통시장에서도 자취를 감추게 될 전망이다.
안양시와 전통시장 상인회 간 1회용품 사용저감 범시민 참여를 위한 MOU체결이 16일 안양시청에서 있었다.
협약식은 황규학 안양시환경사업소장이 중앙시장을 비롯한 5개 전통시장 상인회, 평촌역상인회, 만안·동안외식업과 휴게음식업 중앙회 등 12개 협회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핵심은 ▲1회용 컵 사용 안하기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음식 포장 시 다회용 용기 활용하기 ▲사업장 내 1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 4가지다.
상인회는 이를 위해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에게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권장하게 된다. 또 종이컵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를 고객들에게 내놓고 플라스틱, 나무젓가락, 비닐커버 등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금년 5월 1회용 컵과 용기·비닐봉투·플라스틱 빨대를 4대 1회용품으로 지정, 사용자제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 산하 전 부서는 물론, 유관기관 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동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협약식 역시 이 운동의 일환으로 민간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지경”이라며,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전통시장과 각 음식업소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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