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소방서는 관내 신포시장 등 9개소에 대한 시장 내 주거 점포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건물의 출입구 173곳에 대한 소방활동 진입로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전통시장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나섰다고 17일 전했다.
시장의 경우, 상점밀집도가 높고 각 세대가 연속해 거주하는 형태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세대로 확산되기 때문에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구조적 위험성이 상존한다.
이에 중구청(교통운수과)에 예산지원을 받아 소방활동 진입로 표시 스티커를 제작, 시장 내 거주자 세대별 출입구 및 옥상 진입로에 부착하고 소방활동 진입로 및 도면 재정비, 도로 폭 및 소방차량 통행 가능여부 표기,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 부서위치 및 소방용수 점령 차량 지정 등 관리카드 일제정비를 했다.
한편 송현시장 등 3개소에 대한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인 출동로 확보 등 훈련을 통해 신속한 인명구조 및 진압활동에 대비 할 계획이다.
중부소방서 정병권 서장은 “전통시장에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초기 진압을 위해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동참하는 것을 비롯해 상인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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