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가 19일 시장 접견실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E-City)/김포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금융사 사업참여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교보증권, KB증권,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김포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E-City)」 예비지구 지정을 위한 금융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
협약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김포는 과거 작은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지난 10년간 인구가 약 25만 명 이상 증가하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외적 성장에 따른 난개발이 심화돼 앞으로는 미래성과 공공성이 확보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 중심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에 김포 경제자유구역 조성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면, 김포의 산업구조를 바꾸는데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고 김포가 환황해경제벨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김포 대곶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개발사업에 대한 경험 및 노하우 전수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7,660㎡(약 156만 평)에 추진하는 「김포 대곶지구(E-City)」는 과거부터 개성과 한양을 연결하는 해상교역의 중심지로, 전기차·첨단소재부품·지능형기계 산업 중심의 신산업 거점 도시로서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기존 ‘개발 및 외자유치 중심’에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경제자유구역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번 9월 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예비지구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경제자유구역 추가 대상지 최종 선정은 오는 연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포 = 안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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