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액션 스타일을 공개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먼저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의 범상치 않은 이력이 담긴 캐릭터 카드가 돋보인다. 개봉과 동시에 타격감 넘치는 리얼 액션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모으고 있는 나쁜 녀석들의 멤버 박웅철은 "나쁜 놈들 패면 그게 정의지"라는 대사와 함께 유난히 한 쪽으로 몰려 있는 캐릭터 지표를 보이며 단번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가장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박웅철은 논리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행동대장다운 대찬 기세를 자랑한다. 높은 공격력과 분노를 바탕으로 강력 범죄자들을 단숨에 제압한다. 거대한 체격에도 누구보다 민첩하고 빠른 주먹을 날리는 그는 타격 액션의 정점을 선보인다. 여기에 예측불가한 대사들로 반전 웃음까지 안긴다.
"미친개들 다시 풉시다"는 말 한마디로 나쁜 녀석들을 소집한 '오구탁'(김상중)은 팀의 설계자답게 높은 추리력과 설계력 지수를 보인다. 극중 오구탁은 감당이 불가능할 것 같은 나쁜 녀석들을 통제하고 이끄는 든든한 리더이자, 악을 향해 내뱉는 촌철살인 명대사로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거침없이 밀어붙인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낮은 민첩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는 나쁜 녀석들의 리더답게 결정적 순간에는 누구보다 묵직한 한 방을 날리는 덕분이다.
나쁜 녀석들의 새로운 브레인으로 합류한 '곽노순'(김아중)은 그의 이력에서도 드러나듯 끝없는 사기 행렬을 자랑하는 전과 5범의 감성사기꾼이다. 듣다 보면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유려한 언변을 과시하는 곽노순은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인 접근 방식'으로 범죄자들의 수를 내다보며 그들의 심리를 빠르게 파악한다.
비상한 두뇌회전만큼은 그 누구보다 한 수 위를 선점하는 곽노순은 자신의 장기인 특유의 날렵함과 민첩성을 살려 상대에게 정면 돌파를 하다가도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재빨리 자취를 감춘다.
한편,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은 개봉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기준 누적관객 301만521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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