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여동생과 다툼을 벌이던 육군 장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려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여동생과 승강이를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육군 소속 A(26)중위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중위는 지난 21일 오전 4시4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술집 인근에서 서부경찰 상무지구대 B(52)경위의 턱을 주먹으로 때리고 수차례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중위는 교육을 받기 위해 광주를 찾았으며, 만취 상태서 여동생과 사소한 이유로 심하게 다투다 출동한 경찰관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중위는 여동생을 상대로 경위 파악 중이던 B경위를 향해 갑자기 달려들었으며, 폭행 직후 B경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병가 중이다.
경찰은 A중위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중위는 지구대 사무실에서도 수십분간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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