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그 동안 구 청사 내에 운영해 온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판매장 운영을 이달 30일부로 종료한다.
24일 남동구 기업지원과 관계자는“2018년 하반기 구 청사 활용계획이 새롭게 수립되면서 남동구 중소기업제품 전시 판매장의 운영 종료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인구가 55만 명에 육박하면서 행정서비스 확충요구에 따라 최근 170여 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고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직원 수에 비해 업무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행정서비스 효율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컸었다. 이에 따라 구는 청사 1층에 있는 중소기업제품 전시 판매장을 업무공간 등 행정수요에 맞는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제품 전시 판매장은 지난 2016년 1월 사회적기업인 제이에스엠글로벌㈜을 수탁 운영자로 선정해 전시 판매장을 설치했다. 2016년 4월 29일부터 2018년 4월 6일까지가 1차 계약기간이었다. 구는 2018년 4월 7일부터 2019년 4월 6일까지 1년 연장하는 제2차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남동구 전시 판매장을 운영해 왔다. 
이후 수탁운영자와 입점업체의 정리기간이 필요하단 요청으로 지난 4월 7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정리기간을 두고 판매장을 정리하기로 수탁 운영자와 입점업체 대표가 남동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결정했다.
남동구는 그 동안 중소기업제품 전시 판매장 수탁 운영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6천600여만 원의 예비사회적기업 지원금과 전시 판매장의 사용을 지원하는 등 총 2억500만 원의 우수 중소기업제품 구입 등을 지원해 왔다. 
구 관계자는 “청사 내 전시판매장 운영은 종료되지만,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관광벨트 개발과 연계한 복합커뮤니티 매장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금융지원과 기술개발, 인력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동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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