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풍산동은 지난 24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강화 교동도로 ‘신바람나들이’ 사업을 추진했다.
본 사업은 2019년 고양시 민관협력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6월 1차에 참여한 대상자의 호응이 좋아 2차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추천 대상자와 관내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강화 교동도로 출발했다.
어르신들은 교동도에 위치한 대룡시장에 도착해 옛 정취 그대로 남아있는 시장구경도 하고, 시장 내 사진관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며 마치 학생으로 돌아간 듯 즐거워했다. 또한, 다방에 들러 쌍화차를 마시며 추억여행도 즐겼다.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은 “옛날 어려운 형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해 교복구경 못해봤는데 오늘 이렇게나마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니 감개무량하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권혁진 풍산동장은 “나들이 다녀오신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에 덩달아 기쁘다.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이 이런 기회를 자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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