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홍인성)은 공용차량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음주감지기 5대, 음주측정기 2대를 구입해 업무용 공용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행 전 자율적인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용 공용차량의 경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운전자 음주측정 의무 실시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공용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자체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의 이번 조치는 음주 여부를 적발하는 목적이 아니라 전날 회식 등으로 과음한 직원들의 숙취운전 예방과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면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까지 확대해 시행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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